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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인물 탐구

순간의 결정이 많은 것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by 종이에연필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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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핵전쟁 막은 소련 페트로프

1983년 9월 26일 스타니슬라프 레트로프는 소련 경보시스템의 부소장 자리에 있었다. 자정 무렵 사이렌이 울리자 전광판에 빨간 불이 번쩍였고 미국 몬태나에서 미사일이 발사됬다는 신호가 울렸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미국이 핵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페트로프는 다르게 판단했다 미국이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다면 적어도 한번에 한 발만 쏜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상관에게 오작동이라고 일렀다. 같은 경보가 또 울렸지만 이때도 마찬가지, 페트로프는 지금 울린 경보는 오작동이라고 올렸다. 하지만 원칙대로라면  소련은 미국에 핵 미사실 반격을했어야 했다. 만약 상황에 판단을 원칙대로 하지 않고 페트로프가 핵 미사실 반격을 했다면 소련 미사일은 반격되었으며 사망자가 10억명 이상 발생했을 것이다. 순간적인 직관의 판단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경보는 울리고 있었고, 그의 눈앞에서는 핵전쟁개시 버튼이 깜박거렸다. 그러나 그는 '만약 미국이 정말로 핵전쟁을 시작한다면 모든 ICBM을 함께 발사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컴퓨터가 잡아낸 것은 단지 5개에 불과하다. 그러니 이것은 분명 컴퓨터의 오류이거나 탐지용 인공위성의 판단오류일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핵전쟁 취소 코드를 입력한 다음, 상부에 이렇게 보고했다.
"컴퓨터의 오류인 듯합니다.(Кажется, это ошибка компьютера.)"
몇 시간 동안 긴장감에 감싸인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핵 미사일 발사 경보는 인공위성이 햇빛을 ICBM의 발사섬광으로 잘못 인식해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내린 판단은 정말로 도박성이 짙은 것이었다. 일단 미사일 하나가 탐지된 상황에서, 소련 관제센터는, 관제소는 미사일 하나가 날아온다고 해서 핵전쟁을 일으킬 수는 없었기 때문에 경보가 오류인지 정말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신중을 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미사일이 다섯으로 늘어났고, 지상에 설치된 레이더는 지평선 너머까지 탐지할 수 없으니 미사일이 더 탐지될 때까지 기다릴 여유는 없었다. 거기에 몇 개의 미사일만 감지됐다고 하더라도, 미사일 몇 발을 발사하면 나타나는 EMP 효과가 소련 측의 통신망 및 레이더망을 마비시키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하는 소위 '블랙 아웃' 작전일 가능성도 있었다. 그럼에도 페트로프는 핵미사일 탐지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문제가 이미 몇 차례 제기된 적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만약 핵 미사일이 실제로 발사돼서 중앙과의 교신이 두절된다고 해도 알아서 전쟁을 수행하는 기계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컴퓨터의 오류로 보고했다. - 출저 : 나무 위키>
 

 

아마 그가 올바른 판단과 올바른 직관을 가지지 않았다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와 사상자가 나왔을 것이다. 순간적인 판단과 직관이 이렇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적인 판단과 직관은 평소 내가 어떤 생각을 가져왔고 어떤 생각을 쌓아 왔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올바른 판단기준을 위해 좋은 것들을 쌓아놓는것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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