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좀 보자>
이 책에서는 경영의 진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도움이 되는 주옥같은 글들이 쓰여 있다.
1. 경영은 보이지 않은 것을 보는것
경영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경영이든 일상사든 문제가 생기면
최소한 다섯 번은 "왜?"라는 질문은 던지고 그 원인을 분석한 후 풀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자기중심으로 보고 자기 가치에 의존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바꾸라고 권한다. 한 차원만 돌려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체적 사고가 습관이 되면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 오조가 가능하다.
사물의 본질을 생각하고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의 방법으로는 <영화감상법>이 있다 영화를 감상할 때는 대게 주인공에 치중해서 보게 되는데 주인공이 입장뿐 아니라 조연, 감독 카메라맨의 자리에서 까지 두루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이 굳어지면 입체적으로 보고 생각하는 '사고의 틀'이 형성되고 음악을 들을 때나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 일할 때에도 새로운 차원에 눈을 뜨게 된다.
2. 버릴 줄 아는 용기
많은 사업 가운데 우리가 꼭 해야 할 사업은 어떤 장애가 있어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기업인의 역할이다. 그러나 해서는 안 되는 사업, 하지 않아도 좋은 사업은 포기할 줄 아는 결단과 용기도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강약점을 냉정하게 파악하여 약점은 버리고 강점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잘 버리고 잘 집중하는 것 이것이 미래가 요구하는 지혜이고 경영의 요체라고 생각한다.
어느 기업도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상대경쟁력, 차별화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3. 변해야 살아남는다.
"극한 상황에 이르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는 길이 생긴다. "
성공을 이루었던 변화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첫째.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동심원의 파문이 처음에는 작지만 점점 커져 호수 전체로 확산돼 나가는 것과 같이 모든 변화의 원점에는 나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둘째. 변화의 방향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큰 배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노를 저으면 배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셋째. 한꺼번에 모든 변화를 이루려고 기대하지 마라. 변화란, 쉬운 일, 간단한 일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야 한다. 작은 변화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변화가 가져다주는 좋은 맛을 느껴보고,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분모경영에서 분자 경영으로
부정한 일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일을 저질러라, 일 자체를 무서워해서는 안된다.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빨리 뛰어들어 결론을 내려야 한다.
기업이 돈을 버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비용을 줄이는 분모 경영과 파이를 키우는 분자 경영이 그것이다.
스스로 일류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일류가 되려면 기회를 남보다 빨리 찾고 투입을 줄이는 분모경영이 아닌 전체 파이를 크게 하는 분자 경영으로 승부한다는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5. 리더의 덕목
리더는 종합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1. 알아야 하고 2. 행동해야 하며 3. 시킬 줄 알아야 하고 4. 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 5. 사람과 일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는데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남을 움직여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아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된다. 솔선수범 하는 자세로 현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자신의 지식과 형험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렇게 해야 방향을 잡고 목표를 설정할 능력이 생기며 제대로 시키고, 가르치고 평가도 할 수 있다. 리더가 책상에 앉아 도장만 찍어서는 조직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6. 시뮬레이션 경영.
실제로 해보지 않고도 해본 것과 같은 결과치를 찾아내고 그것을 가시화하는 것 정형해 두는 것이 잘하는 경영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을 직접 해 볼 수 없어. 이렇게 시물레이션 경영을 전반에 도입하면 경영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7. 실패는 보약
"실패는 많이 할수록 좋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실패하지 않는 사람보다
무언가 해보려다 실패한 사람이 훨씬 유능하다. 이들이 기업과 나라에 자산이 된다."
나는 평소 임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을 저질러 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기업경영에서 실패만큼 중요한 자산은 없기 때문이다.
실패 자체가 두려워 오그라진 사람이 많다.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고 실패는 자인하는 용기 있는 사람을 보기 쉽지 않다.
돌다리도 두들겨보라고 건넌다고 하지만 나는 임직원들에게 돌다리는커녕 나무다리라고 있으면 건너가라고 한다. 위험을 각오하고 선두에 달려가야 기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유 있는 실패는 반기지만 터무니없는 실패,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격하다.
실패 자체가 아닌 같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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